두나무, '비트코인-이더리움 전략 지수' 출시

신규 'BTC-ETH 듀오 전략 지수' /사진=두나무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가상자산 지수 서비스에 새 지수인 'BTC-ETH 듀오 전략 지수'(인덱스)를 출시했다.

BTC-ETH 듀오 지수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BTC)과 2위 이더리움(ETH)으로 구성된 전략 지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매월 1대 1 비중으로 조정하는 동일 가중 방식을 적용한다.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하면서 대표 가상자산으로 꼽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두나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보유하는 전략 지수를 설계했다.

BTC-ETH 듀오 지수의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은 58%다. 같은 기간 업비트 시장지수(UBMI) 수익률은 55%였다. 두나무 관계자는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으로 비트코인이 미국 제도권에 진입하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의 관심을 빠르게 파악해 수요에 맞는 지수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는 가상자산 원화마켓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2018년 국내 거래소에서 처음으로 가상자산 지수서비스(UBCI)를 개발했다. UBCI는 시장 전체 트렌드를 보여주는 '시장 지수', 이더리움 그룹·디파이(Defi) 등 특정 테마주를 모은 '테마 지수', 과거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거나 반등이 기대되는 가상자산을 추린 '전략 지수' 등을 제공한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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