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예능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
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와 사이에서 득남한 가운데 그가 12년 전 밝힌 자식에 대한 생각이 재조명됐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미디어) 등에는 정우성이 2012년 12월 출연했던 MBC 예능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 방송 화면이 담긴 게시 글이 확산했다.
정우성이 문가비와 사이에서 아들을 얻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이 과거 정우성의 아들 관련 발언을 찾아 온라인에 공유한 것이다.
당시 방송에서 정우성은 곽경택 감독의 영화 '똥개'를 언급하며 "똥개 촬영에 내가 어렸을 땐 해보지 못한 감정 교감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사실 저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교감이 부족했다"며 "그래서 아들을 동등한 인격체로 보는 친구 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난 그런 경험을 못 했기 때문에…"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 너무 밖으로 돌아다녀서 아버지와 보낼 시간이 없었고 되돌아보니 그것도 불효"라며 "난 아들을 아들로만 규정짓지 않고 싶다"고 했다.
정우성은 "아들을 때로는 아들로, 남자로, 친구로, 후배로 대할 수 있는 그런 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딸이 생긴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그는 "딸이면 예뻐서 간섭을 많이 하는 아빠가 될 것 같다"며 웃었다.
배우 정우성과 모델 문가비.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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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문가비가 SNS로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친자가 맞다"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가비는 2022년부터 정우성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다 지난해 6월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가비는 지난 22일 SNS 글을 통해 공백기 동안 아이를 출산했다고 알렸다.
문가비는 이국적 외모로 주목받은 모델로, 예능 △겟 잇 뷰티 △정글의 법칙 등에 출연했다. 그는 2020년 이후로 별다른 연예계 활동에 나서지 않았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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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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