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 제조 업체 TSMC가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 열풍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의 주가를 기록했다. [사진: TSM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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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대만 반도체 제조 업체 TSMC가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 열풍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의 주가를 기록했다고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최근 14% 상승한 대만 TSMC의 시가총액은 지난 4일 장 초반 2% 하락에도 불구하고 6340억달러(약 831조6178억원)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앞서 TSMC의 매출은 지난 1~2월에 AI 열풍과 함께 하이엔드 칩에 대한 수요 증가 및 애플 아이폰 판매 둔화로 인한 타격을 상쇄하며 9.4% 증가했다. 이에 최근 모건 스탠리, JP모건 등 일부 증권사에서는 TSMC의 목표 주가를 10% 가량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애널리스트 다수는 대만 TSMC가 AI 관련 매출 증가와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은 "생성형 AI는 TSMC의 확실한 성장 동력"이라며 "TSMC의 해외 진출은 지정학적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옵션 트레이더들은 TSMC의 주가가 계속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에도 약세 계약보다 강세 계약을 더 많이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최근 옵션 시장에서 TSMC의 미국예탁증서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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