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당선돼도 의원직 상실 가능성 높아"
조국혁신당 견제하기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할 유일한 정당은 개혁신당이라고 강조했다. /남용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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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4·10 총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11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할 유일한 정당은 개혁신당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이 대표는 "저희는 선명한 야당이고, 윤석열 정부의 2년간 실정에 대해 심판하는 것으로 선거가 진행돼야 한다는 뜻을 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대오에 있어 가장 앞에 서고, 가장 명분을 갖고 비판할 수 있는 정당이 개혁신당"이라며 "정부의 일방주의에 직접 피해자가 됐던 인물들이 많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전하는 조국혁신당을 견제하기도 했다. 조국혁신당을 이끄는 조국 대표가 국회의원이 되더라도 대법원 판결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심판의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취지다. 지난 총선에서 180석을 얻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서도 "무능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무능한 민주당도 대안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이미 아실 것이다. 2심까지 징역형을 받은 조 전 장관의 조국혁신당도 수단이 될 수 없음을 잘 알 것"이라며 "지금까지 윤석열 정부와 논리적·합리적으로, 때로는 치열하게 싸워왔던 개혁신당이 유일한 대안임을 국민들께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이 대표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로 출국한 것을 두고 "피의자가 결국 도피에 성공했다. '런종섭'이라고 불릴만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이 대표는 "피의자의 출국금지 조치와 고위공직 후보자의 1차 인사검증을 결정하는 부처는 모두 법무부"라며 "한 위원장은 재직시절, 출국금지에 대해 정말 모르고, 보고받은 것도 없었나. 몰랐으면 무능이고, 알았으면 이 도주사태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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