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병·하남을·화성정 민주당 유리
與 5선 서병수 전략배치 ‘낙동강 탈환’ 나서
與 5선 서병수 전략배치 ‘낙동강 탈환’ 나서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40여일 앞둔 28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 선거체험관에서 인천시선관위 직원들이 투표 독려 홍보용 포스터 및 안내용 책자 등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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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에서 경기 하남, 평택 등 일부 지역구가 신설되며 여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여당은 ‘중진 재배치’를 통해, 야당은 ‘전략적 단수공천’을 통해 신설 지역구에 대비하는 모양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는 경기 3곳, 인천 1곳, 부산 1곳의 지역구가 신설됐다. 경기에서는 평택 갑·을이 평택 갑·을·병으로, 경기 하남은 경기 하남갑·을로, 경기 화성 갑·을·병은 화성 갑·을·병·정으로 분구됐다. 인천에서는 인천 서갑·을이 인천 서 서갑·을·병으로, 부산에서는 북·강서갑과 북·강서을이 북갑, 북을, 강서구로 분구됐다.
경기·인천에는 민주당에 유리한 지역구가 신설됐다. 경기 화성정에는 동탄1도시와 반월동이 포함돼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 화성을에서 3선을 지낸 개혁신당 이원욱 의원은 경기 화성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민의힘에서는 서울 강남병에서 컷오프됐던 유경준 의원이 전략공천됐다. 민주당에서는 전용기 의원(비례), 진석범 당대표 특보, 조대현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선을 치른다. 미사신도시가 포함된 하남을은 야당 우세 지역이 됐다. 민주당에서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 후보가 전략공천됐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도식 전 서울시 부시장과 이창근 전 당협위원장이 경선에 올랐다.
인천 서병에는 검단, 당하, 원당 등 민주당세가 강한 지역구들이 포함됐다. 국민의힘에서는 이행숙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본선에 진출하고 민주당에서는 재선의 신동근 의원, 허숙정 의원(비례), 모경종 전 당대표실 차장이 경선을 벌인다. 유의동 의원, 김현정 당대표 특보가 신설 선거구 경기 평택병으로 넘어가며 경기 평택을은 새로운 인사들이 차지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우성 포항공대 교수가, 민주당에서는 이병진 당대표 외교안보 특보가 출마한다.
PK(부산·울산) 접전지역 ‘낙동강 벨트’는 지역구 조정으로 야당이 더 어려워진 형국이다. 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출마지 부산 북갑에서는 그가 19대부터 21대까지 과반을 득표해온 만덕 1동이 부산 북을로 옮겨가며 제외됐다. 국민의힘에서는 부산시장을 지낸 5선의 서병수 의원이 ‘낙동강 탈환’을 위해 전략적으로 배치됐다.
부산 남구에서는 민주당 박재호 의원의 지역구 부산 남을이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의 지역구 남갑과 합쳐졌다. 남구 전체로보면 여당세가 우세해질 전망이다. 지난 총선 기준 박수영 의원은 11%포인트 차로 민주당을 이겼지만 박재호 의원은 1.8% 포인트차로 당시 미래통합당을 이겼다.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를 18.75%포인트 차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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