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려고 한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8일 "저는 논산·계룡·금산을 떠나 세종에 출마한다"며 "대한민국의 심장, 세종에서 기득권 정치 혁파,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를 살려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8일 "저는 논산·계룡·금산을 떠나 세종에 출마한다"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고향인 논산·계룡·금산 재선 국회의원이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으로 대한민국 미래가 있는가, 이재명당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가, 우리는 이 질문을 피해갈 수 없다. 새로운 대안,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가 필요하다"며 세종시갑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어 "그 불씨를 세종에서부터 다시 살리겠다"면서 "제가 세종으로 가는 첫 번째 이유는 대한민국의 정치혁신,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를 살리려면 그 출발점이 신정치 1번지 세종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심장, 세종에서 기득권 정치 혁파,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를 살려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오래전부터 충청대망론이 있었다. 단지 충청 출신 대통령 만들자는 정도의 얘기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정치 이대로 안 된다, 한번 바꿔보자는 간절한 꿈이 담겨 있다. 이 오래된 꿈을 이루기 위해 김종민이 대한민국의 심장, 충청의 심장 세종으로 간다. 저 개인의 3선을 넘어 민주주의 재건, 일하는 정치, 국민통합 정치, 그 불씨를 살려내기 위해 신정치1번지 세종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으로 가는 다른 이유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을 이루기 위함이라고 했다. 김 공동대표는 노 전 대통령이 신행정수도 추진할 때 노무현의 대변인이었다.
김 공동대표는 "2004년 행정수도 이전 위헌결정이 나던 당시 노 대통령의 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며 "'나는 법률가와 정치인의 양심을 걸고 이 판결에 동의할 수 없다, 언젠가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바뀌면 판례 변경으로, 안되면 개헌을 해서라도 반드시 행정수도를 이전해야 한다.' 노무현의 꿈, 행정수도 완성은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종시 발전, 세종시민들의 삶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단순히 세종시 발전을 위하는 일만은 아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라며 "우리 턱 밑까지 치고 올라온 지방소멸 위기를 막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대한민국이 선진연방국가로 가는 데 꼭 필요한 미래전략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대한민국의 중심 세종에서 흔들리는 중원의 민심을 다시 결집시켜 기득권 정치 혁파, 민주주의 재건, 일 잘하는 정치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빠른 시일 안에 세종시민께 정식으로 인사 올리겠다"며 논산·계룡·금산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cuba2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