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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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성남을 찾아 지원 유세를 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면서 “우리가 성남을 누비고 있을 때, 같은 시각에 이 대표는 서초동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분당구 양지금호1단지아파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대표가 대장동·백현동 비리를 일으키면서 성남 명예가 떨어졌다. 저희가 그걸 다시 회복하겠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저희는 부패하지 않은 세력이다. 앞으로 부패하지도 않을 세력이라는 것을 말씀드린다”라며 “어떤 세력이 과연 성남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명예를 드높일 것인지 차분하게 명징하게 바라봐달라”라고 말했다.
성남 수정은 19∼21대 총선에서 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내리 3선을 지낸 곳으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험지로 분류된다. 21대 총선에서 김 의원이 60.3%의 득표율을 기록한 반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염오봉 후보는 35.8%에 그쳤다.
한 위원장은 중앙시장 사거리에서는 4·10 총선 지역구 후보로 공천된 장영하 변호사와 함께 거리 인사에 나섰다. 장 변호사는 지난 대선 국면에서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의 의혹을 조명한 책 ‘굿바이, 이재명’ 저자다.
한 위원장은 “성남에 재개발, 재건축 이슈가 많고 정부는 시민 여러분 뜻을 받들겠다는 입장”이라며 “민주당은 이런 대책에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하지만, 주민 삶을 바꾸는 재건축을 실효적이고 포용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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