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험금을 노리고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는 사기 범죄가 여전히 많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사고가 나더라도 운전자의 보험료는 오르지 않는, 렌터카를 이용한 보험 사기가 늘고 있습니다.
박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좁은 골목길에 주차돼 있는 한 차량.
맞은편에서 검은색 차량이 오자 곧바로 움직여 부딪힙니다.
두 경우 모두 가해자와 피해자가 공모해 보험금을 노리고 일으킨 고의 사고였습니다.
각각 따로 렌터카를 빌려서 추돌사고를 낸 겁니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사기에 가담할 사람을 모집했고, 이렇게 꾸려진 일당 120명이 함께 모두 160차례의 고의 사고를 냈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한 보험사기는 2022년 2천300건을 넘어, 4년 새 크게 늘었습니다.
시간 단위로 저렴하게 빌릴 수 있고, 무엇보다 사고가 나도 렌터카 업체가 보험료를 떠안아 운전자 보험료는 할증되지 않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결국 사업자의 보험료 할증, 나아가 렌터카 이용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보험사기로 적발된 금액은 1조 1천164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자동차 보험사기는 1년 만에 16.4% 급증하며 전체의 절반에 해당됐습니다.
보험사기로 적발된 사람은 10만 9천여 명, 이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의 비율이 20%를 넘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디자인 : 서승현, 화면제공 :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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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을 노리고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는 사기 범죄가 여전히 많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사고가 나더라도 운전자의 보험료는 오르지 않는, 렌터카를 이용한 보험 사기가 늘고 있습니다.
박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좁은 골목길에 주차돼 있는 한 차량.
맞은편에서 검은색 차량이 오자 곧바로 움직여 부딪힙니다.
옆 차선을 달리던 검은색 차량이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고, 속도를 줄이지 않은 직진 차량이 그대로 뒤를 추돌합니다.
두 경우 모두 가해자와 피해자가 공모해 보험금을 노리고 일으킨 고의 사고였습니다.
각각 따로 렌터카를 빌려서 추돌사고를 낸 겁니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사기에 가담할 사람을 모집했고, 이렇게 꾸려진 일당 120명이 함께 모두 160차례의 고의 사고를 냈습니다.
받아낸 보험금만 20억 원에 달합니다.
렌터카를 이용한 보험사기는 2022년 2천300건을 넘어, 4년 새 크게 늘었습니다.
시간 단위로 저렴하게 빌릴 수 있고, 무엇보다 사고가 나도 렌터카 업체가 보험료를 떠안아 운전자 보험료는 할증되지 않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결국 사업자의 보험료 할증, 나아가 렌터카 이용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구인 구직 사이트나 텔레그램을 통해 가담자를 쉽게 모집하면서 자동차 보험 사기 규모는 점점 커지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보험사기로 적발된 금액은 1조 1천164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자동차 보험사기는 1년 만에 16.4% 급증하며 전체의 절반에 해당됐습니다.
보험사기로 적발된 사람은 10만 9천여 명, 이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의 비율이 20%를 넘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디자인 : 서승현, 화면제공 : 금융감독원)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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