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일 부문장. [그라운드엑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카카오가 사업 조직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카카오 내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고, AI 관련 전담 조직도 신설하기로 했다.
5일 IT 업계에 따르면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최근 다음 CIC(사내 독립 기업)를 콘텐츠 CIC로 변경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카카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카카오는 콘텐츠 CIC를 통해 콘텐츠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콘텐츠 CIC에는 숏폼, 카페·스토리, 뉴스 등이 포함됐다.
카카오는 지난해 5월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 본격적인 사업 성장을 목표로 다음 사업 부문을 CIC로 분리한 바 있다. 이후 본격적인 콘텐츠 역량 강화를 위해 브런치스토리·티스토리 창작자 후원 모델, 오픈형 커뮤니티 ‘테이블’ 론칭 등 미디어, 커뮤니티 서비스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콘텐츠 역량 강화를 이끌 선장의 윤곽도 드러났다. 양주일 카카오톡 부문장이 콘텐츠 CIC 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양 부문장은 네이버와 NHN 계열사 대표직을 맡아 IT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또 카카오 내에서도 카카오 지갑사업실장 부사장과 인증서, 전자문서, 이모티콘 등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카카오 사업 전반에 대해서도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업계 내에서 다소 뒤처진 것으로 평가 받는 AI 사업의 역량도 끌어올리기로 했다. AI 사업을 전담하는 새 조직인 ‘카카오 AI(가칭)’을 신설해 AI 사업를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다음CIC를 콘텐츠CIC로 변경한 것은 숏폼, 카페·스토리, 뉴스 등 콘텐츠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ki@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