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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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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M3칩 탑재한 '맥북 에어' 출시…전작 대비 13배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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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인치 158만원·15인치 189만원부터…전작과 동일
M3칩으로 AI 기능 강화…8일부터 구매 가능

머니투데이

새 맥북 에어. /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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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M3'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 13인치와 15인치를 출시한다고 4일(현지시각) 밝혔다. 정식 판매는 오는 8일부터 시작하며,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28개 국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새 맥북 에어는 기존 M1칩 탑재 모델 대비 1.6배, 인텔 기반 맥북 대비 최대 13배 속도를 향상했다. 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기술을 사용해 설계된 M3칩 덕분이다. M1 탑재 모델과 비교해 엑셀 스프레드시트 작업은 최대 35% 빨라졌고, 파이널 컷 프로 동영상 편집 작업은 최대 60% 빨라졌다. 8코어 CPU(중앙처리장치)와 최대 10코어 GPU(그래픽처리장치), 최대 24GB 통합 메모리 지원 기능을 갖췄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인텔 기반 맥북 에어보다 최대 6시간 연장된 최대 18시간이다.

새 맥북 에어에 탑재된 M3칩은 속도와 효율성이 향상된 16코어 뉴럴(신경) 엔진을 갖춰 기기 자체적으로 AI(인공지능) 학습·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실시간 받아쓰기·번역·자동 텍스트 완성·자체 이미지 생성 등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MS(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 등 AI 앱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최대 500니트의 밝기와 10억 색상을 지원하는 리퀴드 레티나(Liquid Retina) 디스플레이·Wi-Fi 6E·1080p 페이스타임 HD 카메라·3개의 마이크 어레이가 탑재됐다.

새 맥북 에어의 외장에는 100% 재활용 알루미늄을, 모든 자석에는 100% 재활용 희토류 원소를 사용해 애플 제품 최초로 재활용 소재 사용 비율 50%를 달성한 제품이기도 하다.

새 맥북 에어는 13·15인치 모델 모두 미드나이트·스타라이트·실버·스페이스 그레이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맥북 에어 13인치 기준 두께 1.13㎝, 무게 1.24㎏이며, 15인치 기준 두께 1.15㎝, 무게 1.51㎏이다. 가격은 13인치 159만원, 15인치 189만원부터 시작한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담당 수석부사장은 "새 맥북 에어는 학위 과정을 밟는 대학생부터, 강력한 생산성을 요구하는 비즈니스 사용자까지 모두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제품이다"며 "새 맥북 에어는 세계 최고의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라는 명성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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