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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5대 은행 가계대출, 한 달 새 5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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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잔액이 10개월 연속 늘어

주담대의 증가폭도 크게 줄어

세계일보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에 붙어 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품 관련 현수막.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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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10개월 연속 늘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월 말 기준 695조7922억원으로 전월보다 4779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증가세는 둔화됐다.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폭은 지난해 5월(1431억원)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전월에는 2조9049억원 늘어난 바 있다.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하던 주담대의 증가폭도 크게 줄었다. 지난달 말 주담대 잔액은 537조964억원으로 한 달 사이 2조7712억원 증가했다. 1월에는 한 달 만에 4조4330억원이 늘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은행들이 가계대출 성장 관리 차원에서 금리를 인상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주요 은행들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가산금리를 조정하면서 대출금리를 올렸다. 지난달 국민·신한·우리은행은 주담대, 전세대출 등에 적용하는 가산금리를 0.05~0.3%포인트 인상했다.

지난달 신용대출 잔액은 103조6851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7760억원 줄었다. 신용대출 잔액은 2021년 12월 이후 지난해 10월 한 달을 제외하고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집단대출 잔액은 162조5021억원으로 전월보다 7333억원 줄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세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전세대출 잔액은 120조3323억원으로 전월 대비 4088억원 감소했다. 2022년 10월부터 17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 중이다.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1975조799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14조7650억원 늘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886조2501억원으로 전월보다 23조6316억원 증가했다. 정기적금 잔액은 33조2204억원으로 13조2671억원 감소했다. 청년희망적금 만기가 도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저원가성 예금인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전월보다 23조5536억원 늘어난 614조2656억원으로 집계됐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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