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의원 “야권 연대는 주민 선택권 무시” 무소속 출마

민주당-진보당 단일후보 내기로하자
민주당 탈당하고 울산 북구에 나와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울산 북구 이상헌 국회의원이 4일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자료=연합뉴스>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울산 북구에서 진보당 후보를 내기 위해 공천을 포기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역 이상헌 국회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4일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울산 북구에 무소속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과 진보당이 야권 연대를 위해 진보당 윤종오 후보를 울산 북구 후보로 단일화하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했다.

이 의원은 “진보당과 윤종오 후보는 북구 주민 의사를 무시하고,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를 저질렀다. 이는 우리 지역사회 발전을 저해하고 주민의 선택권을 묵살하는 행위”라며 최근 야권 연대를 비판했다.

이 의원은 “저와 민주당이 당선되면서 북구는 숙원 사업을 해결했고,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가고 있다”며 “주민 여러분이 잘사는 북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이 의원이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울산 북구 총선은 국민의힘 박대동, 진보당 윤종오, 무소속 이상헌 후보 등 3자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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