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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봄꽃’ 축제장 일회용품 퇴출…전남도·환경청 “다회용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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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한국환경회의 소속 활동가들이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일회용품 규제 철회를 반대하는 1만 시민의 서명을 환경부에 전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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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지역의 축제장에서 일회용품 퇴출에 나선다. 이번 주말 열리는 봄꽃 축제 현장에서 음식을 파는 업소들은 모두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에 음식을 담아 내놔야 한다.

전남도는 4일 “올해 22개 시·군의 대표 축제 1곳씩을 선정해 일회용품 없는 축제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축제 현장에서 음식을 판매하는 음식점이나 푸드트럭은 특별한 제재 없이 일회용품을 사용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아예 축제장 입점 업체를 선정할 때부터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다회용기만 사용하도록 했다.

광양시는 오늘 8일 개막하는 ‘광양매화축제’ 행사장에 입점할 음식점 18곳을 선정하는 공고를 내면서 ‘음식점 운영 시 다회용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오는 9일부터 ‘산수유꽃축제’를 여는 구례군도 행사장 음식점 4곳의 입점을 추진하면서 ‘다회용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전남도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올해 전남지역 22개 시·군이 최소 1개 이상의 축제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일회용품 없는 축제를 지원하기 위해 시·군에 8억원의 예산도 지원한다.

영산강유역환경청도 지자체 등과 함께 주요 시·군 축제에서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를 지원한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구례 산수유꽃축제를 시범 축제로 선정해 축제장에서 사용하는 비닐 등 일회용품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을 홍보한다.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생물자원관,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 등도 참여해 축제장에서 각종 친환경 정책을 알리고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으로 지역축제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길 바란다”면서 “모두가 즐기는 친환경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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