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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4 (일)

홍해서 후티 공격 받은 화물선 침몰…분쟁 이후 처음(종합)[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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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아덴만 사이에서 대함 탄도미사일 공격 받아

뉴시스

[AP/뉴시스] 벨리즈 선적 영국 화물선 루비마르호가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뒤 홍해에 기름띠가 형성된 모습. 202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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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이혜원 기자 = 가자 지구에서 벌어진 분쟁 이후 홍해에서 처음으로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화물선이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AP 등에 따르면, 비료 등을 운반하던 화물선 루비마르호가 연료 누출 끝에 전날인 1일 침몰했다. 홍해 일대 생태계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으로 시작된 가자 분쟁 이후 홍해에서는 예멘 후티 반군이 그 일대를 지나가는 상선 등을 공격해 국제 해상 물류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아시아에서 중동, 유럽으로 향하는 화물·유조선 등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고, 다수의 국제 물류 회사가 해당 항해길을 피해 우회하는 상황이다.

침몰한 루비마르호는 카리브해 국가인 벨리즈 선적으로, 지난달 18일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핵심 해로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대함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북쪽 방향으로 표류 중이었으며, 폭풍우가 몰아치는 상황에서 결국 침몰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피격 당시 이미 침몰 수준의 피해를 입었으며, 선원들은 선박을 포기하고 대피했다.

미군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이미 루비마르호가 표류하기 시작한 무렵 홍해에 29㎞ 상당 기름띠가 생겼으며, 선박에 실려있던 4만1000t 이상 비료 화물도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중부사령부는 "화물이 홍해로 유출돼 환경 재앙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루비마르호 관리 선사 측은 이 사건과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예멘 측도 익명 관계자를 통해 해당 사건 발생 및 루비마르호의 침몰을 확인했다. 아울러 영국군 해사무역기구(UKMTO)도 별도로 루비마르호의 침몰을 파악했다.

AP는 침몰한 루비마르호를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하마스 상대 전쟁과 관련한 후티 반군의 활동 일환으로 완전히 파괴된 첫 선박"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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