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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낙연 신당, '줍줍' 공천으로 30석 목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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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가능성을 예고한 비명(비이재명)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컷오프되면서 민주당 이탈 세력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이 이낙연 전 총리의 새로운미래에 합류할 경우 이낙연신당이 ‘줍줍’ 공천으로 30석 당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기숙 새로운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은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우리는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는 걸 보고 최대한 늦게 공천할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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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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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9일 인천 부평을에 비이재명계(비명계) 홍영표 의원을 공천 배제(컷오프)하고 영입 인재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이 경선을 치르도록 했다.

홍 의원은 지난 27일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남의 가죽은 벗기고 자신의 것은 벗기지도 않는다. 피 칠갑된 손으로 웃으면서 ‘빵점’ 얘기를 했다”며 ‘이재명 사당화’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홍 의원은 부평을의 전략 지역 지정과 관련해 “홍영표를 완전히 밀어내려는 작전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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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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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특히 “(탈당자가) 5명에서 10명까지 될 수도 있다”며 줄탈당 수준을 넘어 집단 탈당으로 당이 쪼개질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조기숙 새로운미래 공관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의 여야 대결구도로 가면 국민의힘이 150석 과반 이상 이길 것이다. 지금 민주당만으로는 국민의힘을 이길 방법이 없다”며 신당 역할론을 주장했다. 조 위원장은 “나는 오래전부터 이재명 대표가 이번 총선을 패하기로 작정했다고 확신해왔다”면서 “우리는 (낙천자 탈당을)기다리는 입장이다. 부당한 공천 심사에 피해보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땀 흘리고 만든 정당이다. 국민을 믿고 우리 쪽에 와주시면 좋겠다. 부당한 공천에 저항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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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새로운미래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의에서 이낙연 공동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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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지난 21일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를 공관위원장에 임명하면서 이번 총선 목표를 ‘최소 30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가 과장된 말을 한 것은 아니었구나 입증될 날이 오기 바란다”면서 “(친문·비명 이탈 등) 조금 더 판이 크게 움직이지 않을까 싶다. 집단 탈당, 그것보다는 조금 더 큰 명분이 주어지는 것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사욕 때문에 민주당이 자멸하고 있다”며 공천 탈락할 위기에 놓인 친문·비명 현역 의원들에게 “저희 새로운미래에 합류해주시는 것이 방법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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