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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로봇이 온다

삼성, 중국산에 빼앗긴 엄마 마음 되돌릴 수 있을까…미국서 칭찬받은 로봇청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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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올해 1월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비스포크 재트 봇 콤보’를 구경하는 모습. [사진출처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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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국내에서 곧 선보일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가 미국 IT 매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 동안 유독 중국산 로봇청소기에 밀려 힘을 못쓰던 삼성전자는 먼지흡입과 물걸레 청소가 모두 가능한 이른바 ‘올인원 로봇청소기’로 국내 시장 점유율 회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IT 전문매체 ‘씨넷’은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를 “일반적인 로봇청소기가 가진 문제점을 극복한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씨넷은 이 제품에 가장 훌륭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됐다며 오염 부분 집중 청소, 바닥 재질에 따른 청소 등 AI 기반 청소 기능을 높게 평가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BGR’은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가 강력한 흡입력, AI 사물인식 기능, 바닥 오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빠른 회전력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뛰어난 자율 청소를 한다고 평가했다.

소비자용 IT 전문매체 ‘톰스가이드’는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를 ‘CES 2024’ 최고의 로봇청소기 중 하나로 선정했다.

매체는 이 제품에 대해 바닥 얼룩을 감지한 후 스팀으로 데워진 물걸레를 빠른 속도로 회전해 바닥 오염과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CES2024’에서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를 처음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그 동안 삼성전자나 LG전자는 기술 완성도 등을 이유로 중국 기업이 먼저 내놓은 ‘올인원 로봇청소기’ 출시를 미뤄왔다. 물걸레 청소와 먼지 흡입 등 두 가지 기능을 한번에 할 경우 기존 제품보다 청소 성능이 떨어진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보락, 에코백스, 드리미 등 중국산 로봇청소기 브랜드가 국내 올인원 로봇 청소기 시장에서 덩치를 키우고 해당 시장 역시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자 신제품을 준비하게 됐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비슷한 기능의 올인원 로봇청소기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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