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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속보] 민주당, 홍영표·안민석·기동민·변재일 ‘컷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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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을’ 김남근 ‘오산시’ 차지호 추천

기 의원은 전략공관위 결정 이의 제기

경향신문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이 29일 전략공관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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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재인계 중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공천에서 배제됐다. 중진 의원인 변재일, 안민석 의원과 금품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동민 의원도 공천에서 배제됐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 성북을(기동민 의원)에 대해선 영입인재 10호 김남근 변호사를, 경기 오산시(안민석 의원)에 대해선 영입인재 25호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인천 부평을(홍영표 의원)에는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이동주 의원(비례대표) 2인 경선을, 경기 용인갑에는 권인숙 의원(비례대표), 이우일 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이 3인 경선을 치른다. 충북 청주서원(이장섭 의원)은 이장섭 의원과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 2인 경선을 치른다”고 했다.

인천 부평을이 전략경선지로 지정됐으나 후보군에서 현역 의원인 홍 의원이 배제되며 공천에서 탈락했다. 안 위원장은 ‘홍 의원이 컷오프된 것이냐’는 기자단 질문에 “양해 말씀드린다.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여러 가지 경쟁력과 판단에서 한 것”이라며 “친명(친이재명계), 비명(비이재명계) 구분해서 했으면 안민석, 변재일을 (공천 배제) 했겠나”라며 “민주당을 프레임에 걸기 위한 하나의 작동 같다. 그런 차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안 위원장은 ‘홍 의원도 경쟁력이 부족해서 제외한 것이냐’는 질문엔 “그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기 의원은 전략공관위 발표 즈음 공관위 심사 결과와 전략공관위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기 의원은 “공관위 회의에서 증거자료를 통해 결코 금품수수가 아님을 제대로 소명했다”며 재심을 요청했다. 안 위원장은 기 의원을 공천 배제한 이유에 대해서도 “추후 말씀드리겠다” “제가 드릴 답변이 아니다”라며 답을 회피했다.

탁지영 기자 g0g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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