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선거구 ‘동탄’ 저울질
이원욱· 양향자와 시너지 노려
이원욱· 양향자와 시너지 노려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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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이 젊은 유권자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남부권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준석 대표 출마지로 화성동탄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출마 지역에 관한 질문을 받고 “지지층의 특성을 파악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젊은 세대가 많은 지역구’에 출마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6일 “미래 주축이 될 세대가 많은, 정책적 변화를 줄 수 있는 지역에서 미래를 걸고 승부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27일엔 “동탄 같은 경우 화성병과 화성을로 지역구가 분구되면 출마를 검토할 수 있다”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선 “동탄2신도시는 평균연령 34세의 전국서 가장 젊은 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개혁신당이 지향하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 그들의 미래에 대한 여러 공약을 펼치기에 좋은 공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2.28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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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동탄 지역에서 3선을 지낸 이원욱 의원을 도와 이준석 대표까지 나서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개혁신당은 보고 있다.
소위 ‘반도체벨트’로 묶이는 경기 용인갑 출마를 준비 중인 양향자 원내대표도 이 대표의 화성동탄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양 원내대표는 27일 오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대표 출마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젊음, 청년, 미래 기술, 희망 등 우리의 정체성을 제대로 내보일 수 있는 곳은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라며 경기남부벨트가 개혁신당의 근거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표 출마지에 대해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김종인 공관위원장이 이 대표 출마지로 대구경북(TK)를 계속해서 추천하고 있기에 TK 출마 가능성도 아직 열려있다. 경북대가 위치한 대구 북갑 지역구를 포함해 수성을, 달서갑 등이 후보지다. 경남 김해을, 세종시, 서울 양천갑 등도 고려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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