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국제법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으며 우리는 그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할 권리가 있다"고 직접적 군사개입 가능성은 배제한 채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는 전날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의 지상군 파병과 관련한 발언을 두고 ‘서방 국가가 우크라이나 파병한다’는 파장이 확산될 것을 우려해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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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초 총리는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전 자국 TV 연설에서 이 회의를 "전투 회의"라고 지칭했다. 유럽 국가들이 실제로 군대 파병을 결정하면 엄청난 긴장의 고조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슬로바키아는 나토와 EU 회원국이다. 하지만 지난해 취임한 피초 총리는 친러시아 인사로 분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을 비롯한 나토의 주요국은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면서도 러시아와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은 피해 왔다. 전투병력 파병 관련 결정을 내리려면 나토 모든 회원국 만장일치 찬성이 필요하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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