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이 21일 국회에서 총선 공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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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4선 중진인 이명수 의원은 충남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참 많은 일을 해 온 분"이라며 "이 의원의 용기와 헌신에 저를 비롯한 국민의힘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다. 이 의원과 함께 목련이 피는 4월, 국민의 마음을 얻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 의원은 이날 "깊은 고민과 고심, 공천과정에 대한 아쉬움과 스스로에 대한 안타까움이 앞섰지만, 이번 국민의힘 총선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생각하며 저는 대의멸친(大義滅親)의 길을 선택하고자 한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아쉽지만 저 스스로부터 사심을 버리고 선당후사(先後私)의 정신으로 개혁·혁신의 대상이 되겠다"고 밝혔다.
충남 아산갑을 지역구로 둔 4선의 이 의원은 공관위가 평가한 하위 10% 대상자로 거론돼왔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성동구의 한 북카페에서 열린 '기후 미래 택배' 공약 발표회에서 국민택배 상자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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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일부 언론에서 컷오프 대상자로 거론되자 이 의원은 지난 21일 "현역 국회의원 여러 명과 관련된 내용을 직접 사전 통보하지 않고 특정 언론에 의해 유출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정상이나 정도는 아니다"라며 "입법활동, 국회 출석률 등 정량적 평가 이외에 정성적 평가에서 정치적 음모의 그림자가 어른거렸다고도 생각하게 된다"고 주장하며 경선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장제원(부산 사상)·김웅(서울 송파갑)·윤두현(경북 경산)·최춘식(경기 포천가평)·이달곤(경남 창원 진해) 등 지역구 현역 5인이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희국(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 의원도 공천을 신청하지 않아 불출마 수순을 밟고 있고, 홍문표(4선, 충남 홍성·예산) 의원은 경선을 포기했다. 박대수(비례) 의원도 서울 강서을 예비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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