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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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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4] 유영상 SKT 사장 "텔코 AI 연합체, 세 자릿수 멤버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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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텔레콤·싱텔·e&·소프트뱅크와 텔코 LLM 개발

삼성전자와 협업도 추진…"세부 논의 향후 진행"

뉴스1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4'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합작법인 및 자사 AI 전략을 설명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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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뉴스1) 조재현 기자 =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멤버를 향후 세 자릿수로 늘리는 게 목표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26일(현지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 앞서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 싱텔, e&, 소프트뱅크와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창립총회를 열어 통신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합작법인을 연내 세우기로 했다.

유 사장은 "텔코 LLM 등 통신사 간 인공지능(AI) 협력으로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GTAA 외연 확장에 주력한다. 유 사장은 "더 많은 글로벌 통신사를 GTAA에 끌어들이는 게 핵심"이라며 "GTAA 멤버를 세 자릿수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합작법인이 개발할 LLM은 연내 SK텔레콤뿐만 아니라 GTAA 멤버사가 사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합작법인을 시작으로 전 세계 통신사들이 모여 다양한 AI 관련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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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4'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합작법인 및 자사 AI 전략을 설명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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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환으로 유 사장은 20여개 글로벌 통신사들을 초청해 GTAA 참여를 독려하는 협의체 행사를 가졌다.

유 사장은 "각 대륙에서 인정받는 통신사를 초청했는데 예상보다 관심이 많았다"며 "이 중 몇 군데는 현장에서 가입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GTAA는 향후 정기적으로 각 언어·지역별 대표 통신사를 초청해 GTAA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유 사장은 "기존 혁신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시장에서 과감한 도전을 계속하겠다"며 "이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삼성전자와 협업도 추진한다. 유 사장은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 GTAA 관련 협업 의사를 전했다.

유 사장은 "삼성전자에 GTAA와 협력할 부분이 있으면 같이 하자고 제안한 것"이라며 "GTAA가 추진하는 텔코 LLM이나 개인 AI 비서 서비스에 있어 협력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체적 논의는 향후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다만, GTAA 멤버사 간 합작법인 투자 비중은 알려지지 않았다. 유 사장은 "합작법인의 최고경영자(CEO)도 정해지지 않았다"며 "특정 기업이 주도하기보단 5개사가 협업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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