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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BTS 정국, 세븐틴 앞세워... 하이브, 국내 엔터사 첫 연매출 2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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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방시혁 하이브 의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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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중에서 처음으로 연 매출 2조 원(이하 연결 기준)을 돌파했다.

하이브는 지난해 매출액 2조1,781억 원, 영업이익 2,958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액은 22.6%, 영업이익은 24.9% 각각 증가했다.

이런 성과는 정국과 지민 등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 활동과 그룹 세븐틴과 뉴진스의 활약에서 비롯됐다. 정국은 솔로곡 '세븐'으로 지난해 미국 빌보드 인기곡 차트 '핫100' 정상에 올랐고, 세븐틴은 지난해 1,600만여 장의 앨범을 팔았다. 지난해 하이브 소속 K팝 가수들의 음반 및 음원 매출은 9,7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음원 매출은 약 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80% 성장했다. 공연 부문 매출은 3,591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뒤 공연 횟수는 78회에서 125회로 늘어났고 매출은 전년 대비 40%가량 증가했다.

하이브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현금배당 계획도 공개했다. 배당 규모는 주당 700원, 총 292억 원이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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