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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부산 도시디자인 가이드라인 '정체성·통합성' 기준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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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가 수립 주체가 되는

첫 '공간환경전략' 사례

유니버설 기본계획도 마련

뉴시스

[부산=뉴시스]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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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가 무분별한 도시디자인을 변화시키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시행한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가 추진하는 도시디자인 관련 가이드라인은 크게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 '부산 공간환경전략계획'으로 구성됐다.

시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은 크게 공통과 특화로 구분된다. 공공디자인 구성 요소 및 장소별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공공시설물에 대한 필수·권장사항 및 지양유형등 실제 사례 정보들이 제공된다.

또 디자인 방향, 형태, 재료 및 색채 등 항목별 필수 항목을 확인해 심의 시 활용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제시하는 등 필요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담아 공공디자인 지침을 구축했다.

부산의 다양한 환경 특성을 반영한 '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은 시민들이 보편적인 환경 속에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생활환경 전반에 통일성 있는 디자인 기준을 제시한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연령, 성별, 국적 및 장애의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공간과 환경을 이용하도록 설계하는 디자인이다. 지역 여건을 고려한 유니버설디자인 정책과 장·단기 종합 전략 및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지자체 최초로 친수 공간에 대한 지침을 제시해 해양·관광도시 부산의 정체성을 반영한 '부산형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시 공간환경에 대해 지역의 정체성 및 통합적 공간관리의 방향과 기준을 제시하는 ‘공간환경전략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이는 광역시가 계획수립 주체가 되는 첫 번째 사례다.

시는 2022년 상반기 국토교통부의 '민간전문가 및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2022년 12월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 용역 착수 이후 과업지시서에 따른 검토회의, 행정협의회 등을 통해 부산진구와 동구를 중점 추진권역으로 선정하고, 관리체계 및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김종석 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제안한 공공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개별적으로 각각 추진하기보다 15분도시 생활권계획과 정책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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