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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이준석, ‘이강인 비판’ 홍준표에 “인성 디렉터 맡긴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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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인성 운운…사태만 악화할 뿐”

“‘성숙’은 각자 알아서 하면 되는 일”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을 앞두고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에서 벌어진 ‘탁구 사건’ 등과 관련해 홍준표 대구 시장이 연일 비판 취지의 글을 올리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누구도 홍 시장께 ‘이강인 인성 디렉터’를 맡긴 적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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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홍준표 대구 시장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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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 시장이 이강인을 비판했다는 내용의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축협(축구협회) 비판을 하는 것이야 자유지만 정치인이 나서 이렇게 줄기차게 선수 개인의 인성을 운운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할 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강인, 손흥민 선수에게도 그리고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좋지 않다”며 “이런 장면을 볼 때마다 우리 정치에서 자칭 보수진영이 자유주의의 이념적 최소치조차 갖고 있지 못하다고 느낀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애초에 선수들 간 벌어진 일이며 당시의 상세한 정황이 어땠는지는 현장에 있던 이들만 정확히 알 수 있다”며 “저는 김보름 선수 사태 때도 국가대표 선수를 놓고 모든 사람이 과몰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왔다. 우리가 최근에 보는 단면은 아마 이강인, 손흥민 두 선수가 가진 것의 0.1%도 안되는 부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가대표에 대해서도 “영광스러운 자리”라며 “동시에 해당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분들이 나라를 대표해 분투하는 모습에 고마운 마음을 느낀다. 애초에 누가 누군가를 훈계하고 가르치고 조롱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더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바랄 뿐”이라며 “‘성숙’은 각자 알아서 하면 되는 일”이라고 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4일 영국 일간지 ‘더 선’이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에 불화가 있었다는 내용을 보도한 날부터 SNS에 축구협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이강인 선수 등에 대한 비판 글을 올린 바 있다.

지난 16일에는 스포츠에 정치를 빗대며 이강인 선수를 겨냥해 “이참에 대표 선수도 싸가지 없는 사람, 겉멋에 취해 헛발질 일삼는 사람은 정리하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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