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발사 3개월만에 귀환했지만 유인 수송 임무 실패
우주인 ISS로 보냈지만 결함으로 지구로는 못 데려와
보잉·NASA 개선책 마련하나 비용·기간 큰 부담될듯
보잉의 스타라이너가 7일 뉴멕시코주 화이트샌즈 스페이스 하버에 착륙했다.(사진=NA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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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이번 비행에 성공하면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 크루드래건과 함께 스타라이너를 ISS 수송선으로 쓸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유인 수송 능력을 검증하지 못하면서 NASA와 보잉에 큰 부담을 주게 됐습니다.
스타라이너는 지난 6월 NASA의 우주비행사인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를 싣고 ISS로 갔습니다. 그런데 ISS와의 연결(도킹) 이후 헬륨 누출과 기동 추진기 고장 등 여러 기체 결함이 확인되면서 지구 귀환 일정이 미뤄져 왔습니다.
이에 NASA와 보잉은 지난달 24일 우주비행사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스타라이너의 ‘무인 귀환’을 결정했습니다. 다행히 그 결정은 최선의 선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려했던 추진기 문제 등 우주선 결함이 무인우주선 귀환과정에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궤도 재진입 과정 등에서 추진기는 계속 말썽이었고, 소프트웨어 변경 등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반면 보잉의 임무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NASA와 보잉은 지난 2014년 42억달러(약 5조6000억원) 규모의 우주우주선 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나, 개발이 늦어지면서 약 16억달러(약 2조1000억원)의 추가 비용을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헬륨누출과 추진기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기간과 비용은 여기서 더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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