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9세 이하 청년, 5명에 불과
강원·광주·대구·대전 여성후보 ‘0명’
최고령 20대 국회보다도 평균연령 높아
강원·광주·대구·대전 여성후보 ‘0명’
최고령 20대 국회보다도 평균연령 높아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51일 앞둔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입구 전광판에 총선까지 남은 기일이 표시되어 있다. 2024.2.19 [한주형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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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단수 공천 후보자 중 만 39세 이하 정치인이 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사단법인 뉴웨이즈에 따르면 20일까지 발표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단수 공천 후보자 150명 중 만 39세 이하 정치인은 5명인 3.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국민의힘은 3명, 민주당은 2명으로 모두 30대였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본 후보 중 청년 비율이 8.2%에 달했던 점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단수 공천 후보 중 여성 비율은 12%에 불과했다. 국민의힘 여성 단수공천 후보는 11명, 더불어민주당은 7명이었다. 이 중에서도 만 39세 이하 청년이면서 ‘여성’인 단수 공천 정치인은 2명에 불과했고, 강원특별자치도,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에 단수공천된 여성 후보자는 ‘0명’이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여성 후보 비율은 26.7%였다.
양당의 단수공천 후보자 평균 연령은 57.1세로 21대 국회의원 평균 연령인 54.7세보다 2.4세 늘었다. 구체적으로 국민의힘의 단수공천 후보자 평균 연령은 57.7세, 민주당은 56.6세인데, 이 또한 최고령 국회로 꼽혔던 20대 총선 당선자 평균 연령인 55.5세에 비해 1.6세 높았다. 지난 19대, 20대,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900명 중 만 39세 이하 청년은 2.8%에 불과하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청년정치인이 부각되지만, 청년 정치인의 절대적인 숫자는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박혜민 뉴웨이즈 대표는 “국회는 국민은 닮아야 하는데 청년 유권자와 여성 유권자의 대표성이 제대로 반영되고 있지 않다. 각 정당은 남은 공천에 더 많은 청년과 여성 공천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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