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 1위는 2022년 9월에 출시한 아이폰 14(3.9%)가 차지했다.
2·3위도 아이폰 14 시리즈의 고급형 기종인 아이폰 14 프로맥스(2.8%)와 아이폰 14 프로(2.4%)가 차지했다.
지난해 9월 아이폰 15 시리즈 출시 당시 중국 상하이 애플 매장에서 소비자가 화웨이 스마트폰과 아이폰을 비교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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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아이폰 14 판매의 절반은 미국과 중국에서 발생했으며, 프로 이상 기종에서 적용된 ‘다이내믹 아일랜드’와 고급 칩셋 등의 영향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2021년 9월에 출시한 아이폰 13은 지난해 일본과 인도 등에서 한 판촉 등의 영향으로 4위(2.2%)를 기록했고,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이폰 15 프로맥스(1.7%), 아이폰 15 프로(1.4%), 아이폰 15(1.4%) 등이 5~7위였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아이폰 15 프로맥스의 판매량이 가장 많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 이래 애플 아이폰 시리즈가 전 세계 스마트폰 베스트셀러 상위 10개 가운데 7개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상위 10개 중 8~10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저가형 기종의 판매가 많았다.
정근영 디자이너 |
삼성 스마트폰 중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지난해 1월 공개한 갤럭시 A14 5G(1.4%)였다.
국내에는 출시하지 않았지만, 미국·인도 등에서 20만~30만원대 수준에 판매 중이다.
A14의 LTE 기종이 10위(1.3%)였고, 9위는 10만원대 상품으로 브라질·인도·멕시코·인도네시아 등에서 많이 팔린 갤럭시 A04e(1.3%)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 상위 10개의 점유율이 총 20%를 넘어 역대 최고이며, 올해는 상위 10위권의 비중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 브랜드도 포함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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