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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4 (일)

삼성전자, ASML 지분 모두 팔아…6조원 회수해 투자 재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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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네덜란드의 최첨단 반도체 장비업체 에이에스엠엘(ASML)의 클린룸을 살펴보고 있다. ASML 제공/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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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네덜란드의 최첨단 반도체 장비업체 에이에스엠엘(ASML)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21일 삼성전자 감사보고서를 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 보유했던 에이에스엠엘 지분 158만407주(지분율 0.4%)를 4분기 중에 모두 팔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1조2천억원가량을 손에 쥔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이 회사 지분 3.0%를 7천억원가량에 매입했고, 이후 2016년 투자비 회수 차원에서 보유 지분 절반을 팔아 6천억여원의 매각 수익을 얻었다. 지난해부터 나머지 지분도 매각에 나서 2분기에 약 3조원을, 3분기에 약 1조3천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추산된다. 초기 투자 7천억원으로 6조원, 8배가량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삼성전자의 에이에스엠엘 지분 정리는 반도체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사업에서만 연간 15조원의 영업적자를 내며 투자 여력이 축소됐지만,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에 역대 최대 규모인 53조1000억원과 28조3400억원을 각각 집행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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