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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학폭, 카메라로 즉각 잡아낸다···에스원 ‘AI 알고리즘’ CCTV 도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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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CCTV’ 판매량 50% 증가

‘얼굴인식 리더’는 30% 가량 늘어

경향신문

에스원 지능형 CCTV의 학폭 알고리즘 작동 모습. 에스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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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에서 발생하는 폭력 행위를 실시간 감지하는 ‘학교폭력 알고리즘’이 적용된 에스원의 지능형 폐쇄회로(CC)TV의 판매량이 1년간 5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기업 에스원은 ‘지능형 CCTV’의 지난해 판매 건수가 전년 대비 약 52% 증가했고 ‘얼굴인식 리더’는 30%가량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스원의 학교 전용 AI 솔루션은 학교폭력 및 안전사고 예방을 돕는 보안 솔루션으로, 지능형 CCTV와 얼굴인식 리더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능형 CCTV는 동작을 인식하는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탑재해 학교폭력 상황을 자동으로 알아챈다. 기존 CCTV는 사후 증거용으로만 활용되기 때문에 폭력 상황에 즉각 대응하기 어렵다. 반면 지능형 CCTV는 교내에서 발생하는 폭행 상황을 알고리즘을 통해 즉시 인지하고 자동으로 학교 관리자에게 알림을 보내 적극적인 대응을 가능케 한다고 에스원은 설명했다.

학교폭력 알고리즘은 딥러닝 기술을 통해 다양한 행동 패턴을 학습, 일반적인 교내 활동과 폭력 상황을 정확하게 구분해낸다. 손이나 물체로 카메라를 가리는 행위 또한 곧바로 알아채 알림을 준다.

에스원의 ‘얼굴인식 리더 2.0’은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기반 기술을 활용해 외부인의 학교 출입을 통제한다. 교내 출입구 곳곳에 설치돼, 사전에 등록된 사진과 다른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할 수 있다. 기존 1.0 버전 제품에서 1초가량 걸리던 인식 시간도 0.6초로 단축해 등·하교 시간 리더기 앞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줄였다. 출입관리 인원을 5만명까지 확대해 초·중·고는 물론 대규모 대학 캠퍼스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에스원의 AI 솔루션은 안전사고 예방도 돕는다. 지능형 CCTV의 ‘출입금지 구역 설정’을 통해 옥상이나 외진 곳에 출입이 발생하면 AI가 이를 관리자에게 즉시 통보한다. 또한 화재·연기·위험구역 진입 같은 상황에 대한 실시간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빠른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스원 관계자는 “개학을 앞두고 교내 안전 강화를 위한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는 학교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교내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AI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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