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21.80으로 전월 대비 0.5% 올랐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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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소비자물가를 밀어 올리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4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생산자물가지수는 121.80으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지난해 10월(-0.1%)부터 11월(-0.4%)까지 내림세를 보였지만 1월부터 올라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1.3% 올라 6개월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농림수산품이 3.8% 올랐는데, 농산물(8.3%), 수산물(0.2%) 등이 오른 영향이다. 공산품 역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화학제품이 각각 0.9%, 0.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역시 산업용도시가스가 10% 올라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서비스는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1.6%), 사업지원 서비스(1.1%), 부동산서비스(0.2%)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월 대비 1.9% 올랐고 신선식품은 10.0% 올랐다. 에너지는 0/%, IT는 1.3% 올랐으며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0.4% 상승했다.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가 1.5% 내렸지만 중간재와 최종재가 각각 0.6%, 0.8% 올라 전월 대비 0.5% 상승한 125.14를 기록했다.
원재료의 경우 국내 출하(1.9%)가 올랐지만 수입(-2.4%)이 내렸고 중간재는 국내 출하(0.4%) , 수입(1.8%)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물가 변동의 파급 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에 공급(국내 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 단계별로 구분하여 측정한 지수이다.
총산출물가지수는 121.43으로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농림수산물이 국내 출하, 수출이 각각 3.8%, 3.5% 올라 전월 대비 3.8% 상승했고 공산품이 수출과 국내 출하가 각각 2.8%, 0.1% 올라 같은 기간 1.1%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 변동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수이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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