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재추진 기대" 덴마크 "언제라도 환영"
독일과 안보·첨단기술·사이버 분야 협력…덴마크와 녹색성장동맹 강화
윤석열 대통령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독 정상 소인수 환담에 앞서 손을 잡은 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1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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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오후 독일 대통령 및 덴마크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방문 연기에 대해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의 통화 소식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외교 경로를 통해 소통한 바와 같이 우리 국내의 민생 현안 집중 등 제반 사유로 인해 방문을 연기하게 되었음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우리 측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하면서, 양측 간 협의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윤 대통령의 독일 방문을 재추진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우리 측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하고, 언제라도 대통령의 덴마크 방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전날 '한독 합동 대북 사이버보안 권고문'이 이번 방문 연기와 무관하게 계획대로 진행되었음을 평가했다.
또한 양 정상은 독일 방문 준비 과정에서 논의된 협력 강화 사업들을 예정대로 추진하면서 안보, 첨단기술, 사이버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간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140여년간 이어온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긴밀히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하고 앞으로도 수시로 통화하면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덴마크 정상회담에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9.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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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프레데릭센 총리와도 양국이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긴밀히 협력해 왔음을 재확인했다.
더불어 이번 덴마크 방문 준비 과정에서 녹색성장동맹 강화와 첨단 과학기술 협력과 같은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한 기대와 인식을 공유하게 됐음을 평가하면서 관련 사업들을 방문 연기와 무관하게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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