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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대란이 가시화되자 정부는 응급·중증 수술에 최우선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97개 공공의료기관에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하고 12개 국군병원 응급실도 민간에 개방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9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에서 의대 증원 방침에 반대한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주례회동 이후 공공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았습니다.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을 방문해 의료기관 핫라인 구축 실태와 비상 의료 상황 발생 시 대응 절차 등을 살펴보며, 비상 진료 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에 열린 관계 장관 회의에서 정부는 비상 대책을 내놨습니다.
의료계 집단행동 시 97개 공공의료 기관의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해 평일 진료 시간을 늘리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진료하기로 했습니다.
12개 국군병원 응급실도 민간에 개방하고, 필요시 외래 진료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집단행동기간 비대면 진료도 전면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만성 경증 환자분들이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집단행동기간 동안 비대면 진료도 전면 허용할 계획입니다.]
비상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도 24시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응급·중증 수술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필수 의료 과목 중심으로 진료가 이루어지도록 체계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의료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면 공보의와 군의관 투입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한 총리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과 의대생들의 동맹 휴학 예고 등의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국민의 바람에 반하는 안타까운 결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박춘배)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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