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델이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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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모델의 에너지 소비량을 정확히 계산하기란 쉽지 않다. 지난 16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AI 모델은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며, 이는 시간당 메가와트(MW) 단위로 측정된다. 그러나 이 기술을 개발한 기업들조차도 그 비용이 얼마인지 자신있게 말할 수 없다.
AI 모델의 에너지 사용량 추정은 매우 어렵다. 특히 AI 모델은 매우 가변적이며, 전력 소비량을 크게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있는데, AI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기업들이 관련 정보를 공유하지 않기 때문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AI 모델을 처음 학습시키는 과정은 매우 에너지 집약적이다. 예를 들어 오픈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인 GPT-3를 학습시키는 데는 1300메가와트시(MWh) 미만의 전력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 가정 130곳의 연간 소비 전력량과 맞먹는 수치다. 현재도 어마어마한 에너지 소비를 하는 AI 모델의 크기가 갈수록 증가해 에너지 소비량 역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AI 모델의 에너지 사용량을 추정하는 데는 여러 변수가 있어 정확한 계산은 어려우므로,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AI 모델에 에너지 스타 등급을 도입해 소비자가 에너지 효율을 비교할 수 있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무엇보다 특정 업무에 AI를 굳이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도 필요하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한편, AI 산업이 커지며 여러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각 기업들은 넘치는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고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부지기수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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