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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손흥민·이강인 탓"…정몽규 이어 클린스만도 고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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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이 끝난 뒤 경기장을 나서는 손흥민과 이강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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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내분 사태로 대한축구협회가 거센 비판에 직면한 가운데 정몽규 축구협회장에 이어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최근 서울경찰청에서 정 회장이 강요,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배당받아 검토에 착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지난 13일 정 회장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이 접수돼 종로경찰서에 배당됐다"며 "향후 고발인 조사 등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정 회장을 고발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정 회장이 협회 관계자들 의견을 무시한 채 클린스만 전 감독을 임명한 건 강요에 의한 업무방해이며 감독 자질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에도 해임을 주저한 건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클린스만 전 감독을 해임하지 않았을 때 2년 반 동안 지불할 금액이 550만 달러(약 73억원), 계약 연봉 220만 달러(약 29억원)라면서 "정 회장의 일방적 연봉 결정에서 비롯됐다면 업무상 배임"이라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16일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했다.

서민위는 전날에는 정 회장과 클린스만 전 감독, 축구협회 김정배 상근부회장과 황보관 본부장을 명예훼손,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서민위는 "손흥민과 이강인 선수의 충돌이 국내 언론사도 아닌 영국의 대중지를 통해 보도됐다"며 이는 아시안컵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국민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클린스만 전 감독은 지난 15일 열린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경기력이 저조했던 원인은 전술 부재가 아닌 손흥민과 이강인의 물리적 충돌 등 선수단 불화 탓이라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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