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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시위와 파업

국힘 “의사 단체 파업에 어떤 구제와 선처도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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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전라북도의사회가 15일 전주시 완산구 전동 풍남문광장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의사 가운을 벗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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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전공의 등 의사 파업에 대해 ‘엄정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17일 논평에서 “의사 단체들이 끝내 불법 파업에 돌입한다면 반드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우리 의료체계가 무너지고 있다. 필수 의료, 지역 의료 시스템이 인력 부족으로 사실상 소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력 부족 현상은 심화할 것이고, 결국 전체 의사 인력을 늘리는 게 유일한 해법이라는 점은 분명하게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한전공의협의회가 20일 아침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하면서 의료 대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향후 어떠한 구제와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의과대학생과 의학전문대학원생들도 20일 집단휴학을 강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전국 40개 의대 학생 등이 모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6일 밤 비상대책위원회 임시총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20일부터 집단휴학을 개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의대협은 15~16일 전국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90% 이상이 응답해 응답자의 90% 이상이 휴학에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 문구와 정확한 투표율·찬성률은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15일 의대협은 성명을 내어 “13일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40개 단위(의대) 대표가 만장일치로 집단행동 필요성에 찬성하는 결의안을 가결했다”며 “전체 의대생을 대상으로 현안 인식과 동맹휴학 참여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 뒤 최종 의결을 거쳐 동맹휴학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문영 기자 moon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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