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15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시장 컨센서스를 가볍게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해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4분기에 GAAP(일반회계원칙) 기준으로 1.04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잔년 동기 주당 2.46달러의 손실에서 흑자 전환한 것이며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주당 2센트의 순이익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매출액은 9억5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6억2900만달러 대비 51.7% 급증하며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8억26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코인베이스 경영진은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해 초와 비슷한 "암호화폐 자산의 변동성"과 암호화폐 자산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목격했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의 상장 승인과 "올해 거시경제 개선에 대한 광범위한 기대감이 자본시장에서의 전반적인 '리스크 거래'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실적 발표 전에 JP모간은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의 가격 상승과 비트코인 ETF에 대한 자금 유입 등을 이유로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80달러로 유지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날 정규거래 때 3.3% 오른 165.67달러로 마감했으며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는 12% 이상 급등하고 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