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의 승리를 위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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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표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부산 중·영도에 출마하겠다고 밝히며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천을 신청했다.
김 전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이 계파공천, 전략공천 방향으로 흘러갈 거라는 여론이 팽배한 모습에 선거 패배의 가능성을 봤다"며 "이에 1월 1일 KBS 라디오 대담부터 시작해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서 상향식 공천이 최고의 정치 혁신이라는 주장을 해왔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부족함을 느껴 1월 15일 출마선언을 하고 한 달간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오던 중 공관위에서 시스템 공천을 정착시켜 잘 진행되고 있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부산 중구·영도구 선거구에 등록한 후보들을 한 달간 지켜보니, 모두 훌륭한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돼 이제 내 역할이 끝났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성원해주셨던 주민들과 운동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서로를 격려하며 파인 플레이를 해주셨던 예비후보들 모두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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