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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이스라엘, 국제사회 반대에도 가자 최남단 라파 공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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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의 마지막 피란처인 최남단 도시 라파 일대를 12일(현지시간) 타격해 수십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이날 새벽 라파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적신월사는 이스라엘이 라파를 "격렬한"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주민들은 사람들이 잠들어 있던 시간에 공격을 받기 시작해 공포에 질렸으며 일부는 이스라엘이 라파에서 지상공격을 개시했을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AFP는 현지의 자사 기자들이 라파 외곽에 집중 포격이 있었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번 공습에 따른 사상자 수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으나 최소 수십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 AFP에 따르면 하마스 측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번 공습으로 5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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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외신은 보건부 관계자를 인용해 팔레스타인인 최소 37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시신 중 20구는 쿠웨이트 병원, 12구는 유러피안 병원, 5구는 아부 유세흐 알 나자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러시아 통신사들은 아랍권 방송사를 인용해 사망자가 100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타스통신은 또한 23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가자지구 남부에 "일련의 공격"을 했으며 현재 "완료됐다"고 밝혔으나 세부 내용을 설명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이후 별도 성명을 내고 라파에서 특수 작전을 펼쳐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 기습공격 때 납치됐던 인질 2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라파에서 IDF와 정보기관 신베트(ISA), 이스라엘 경찰의 합동작전으로 페르난도 시몬 마르만(60)과 루이 하르(70) 등 이스라엘 인질 2명이 구출됐다"며 "두사람은 건강한 상태"라고 부연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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