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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게을러지기 쉬운 설 연휴…수험생 이것만은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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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은 생활리듬 중요…늦잠도, 무리해서도 안 돼

개념정리보다 문제풀이, 인강 들으며 성취감 획득

귀경·귀성길엔 무리해 공부 말고 듣기평가 정도만

뉴시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된 지난 8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한 가족이 귀성길에 오르고 있다. 2024.02.09.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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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입시 전문가들이 항상 대입 수험생들에게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생활 습관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준비하려면 시험 시간표에 생활 습관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나흘 간 이어지는 설 연휴 동안에도 학습리듬은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무리해서 계획을 세우는 것도 금물이라고 말한다.

설 연휴 첫날인 9일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가 수험생들에게 제안한 나흘 동안의 공부법을 정리했다.

개념정리보다 문제풀이…목표 달성 시 성취감 상승


학교나 학원에서 분위기에 맞춰 공부하는 평소와 달리, 연휴 중에는 자율학습을 하기 여간 쉽지 않다. 유혹이 많고 게을러질 수가 있어 차분히 개념정리를 하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취약 과목의 문제집 한 권을 골라서 풀어보거나 부족한 내용을 다시 살펴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특정 영역의 부족한 부분을 골라서 집중적으로 풀어보자는 것이다.

문제 풀이가 부담스럽다면 하루에 3~4강씩 목표를 정해 인터넷 강의를 풀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나흘이면 12~16강이라 1개 단원을 끝낼 수 있는 분량이다.

우 소장은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공부하면 달성한 후에 학생의 성취감도 높아져 연휴 이후 공부를 하는데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고 취지를 밝혔다.

휴식도 중요하나 늦잠은 금물…귀성길엔 듣기평가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 유지다. 연휴 기간 동안 늦잠을 자거나 TV를 오랜 시간 보는 것은 삼가야 한다. 한 번 무너진 생활 습관은 되돌리기 힘들 수 있다.

우 소장은 "불규칙한 활동과 휴식으로 인해 깨지면 연휴가 끝난 후 오히려 피로감이 누적돼 이전 학습 리듬을 회복하기 힘들 수 있다"며 "연휴 기간엔 낮잠을 자거나 장시간 TV를 시청하기보다 1~2시간 정도 휴식 시간을 따로 확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럼에도 생활 리듬에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게 오랜 귀성·귀경길이다. 그렇다고 무리할 필요는 없다. 움직이는 차량에서 고개를 숙이고 불편한 자세를 유지하며 공부를 하면 오히려 피로가 쌓일 수 있다.

여러 주제를 갖고 가족과 대화를 주고 받거나 창 밖을 보면서 머리를 맑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학습을 이어가고 싶다면 단시간에 들을 수 있는 영어 듣기평가를 반복하는 게 좋다고 진학사는 조언했다.

우 소장은 "설 연휴 기간에 너무 많은 계획을 세우거나, 아예 무작정 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워 시간 내에 소화하는 방식으로 학습리듬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치러졌던 지난해 6월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답안지와 문제지를 배부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4.02.0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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