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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2차 소환 검토하는데 변호인 선임 '아직'...늦추기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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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측, 지난 16일 '김홍일 변호인단' 발표

공식 회견 없이 '40년 지기' 석동현 변호사 문답

"변호인단 구성 중"…선임계도 제출하지 않아

[앵커]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 구성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지연 전략이라는 분석과 변호인단을 꾸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가 동시에 나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을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이 이끈다는 건 지난 16일 발표됐습니다.

윤 대통령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지고 경찰이 피의자 입건 사실을 공개한 지 일주일이나 지났을 때입니다.

며칠이 더 흘렀는데도 변호인단은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석동현 / 변호사 (윤석열 대통령 법률 자문) :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거나 기자회견을 하거나 브리핑할 내용으로 여러분들을 이렇게 오시게 한 것이 아니고요.]

윤 대통령을 향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탄핵 심판까지 준비에 들어갔지만 선임계도 내지 않았습니다.

아직 변호인단을 제대로 꾸리지 못했다는 이유 때문인데, 언제 완료될지 기약도 없습니다.

[석동현 / 변호사 (윤석열 대통령 법률 자문) : (변호인단 구성이) 머지않은 시기에 될 것이라는 정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머지않은 시기가 연내입니까?) 그것까지는 제가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

일반 사건에서 비슷한 사례가 없는 건 아니지만,

윤 대통령 측이 대응 전략을 만들며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해 지연 전략을 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탄핵이라는 정치적 사건이 겹친 만큼 변호인단 규모를 키울 필요성 때문에 늦어지는 거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실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선 첫 변론기일에 9명이 출석했고 이후 크게 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사건을 넘겨받은 공수처가 곧 2차 소환을 통보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서초동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변호인단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는 얘기까지 돌고 있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촬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이정욱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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