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이수정 경기대 교수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왼쪽 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 참석해 류삼영 전 총경에게 당 점퍼를 입히고 있다.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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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의 공동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총선이라면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3%,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5%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2%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포인트) 내였다.
지난달 6∼7일 시행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포인트 줄었고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포인트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한 응답 비율은 60대(국민의힘 56%·민주당 28%), 70대 이상(국민의힘 64%·민주당 15%)에서 많았다.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0대(54%), 50대(44%), 30대(30%), 18세∼29세(34%)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민주당 52%·국민의힘 10%), 대전·세종·충청(민주당 49%·국민의힘 34%), 인천·경기(민주당 39%·국민의힘 28%), 강원·제주(민주당 40%·국민의힘 36%)에서 민주당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대구·경북(국민의힘 57%·민주당 19%), 부산·울산·경남(국민의힘 41%·민주당 21%), 서울(국민의힘 34%·민주당 32%)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이번 조사에선 이준석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미래당(새로운미래)도 포함됐다. 개혁신당은 4%, 정의당과 녹색당의 총선용 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은 2%, 개혁미래당은 1%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3%,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3%였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늘었다.
정당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총선에서 공천을 잘할 것 같은 정당이 어디냐'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국민의힘 35%, 민주당은 32%로 나타났다. '없다'는 응답은 2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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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후보 양자 대결…한동훈·이재명 동률
같은 기간 진행된 '차기 대선 후보 양자(한동훈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결 구도'에선 두 사람 각각 36%로 동률이었다. 지난달 조사 결과와 동일하다. '적합 후보 없음'은 26%로 나타났다.
양자 대결에서 한 위원장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대선 후보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 대표는 광주·전라에서 적합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격전지인 수도권의 경우, 서울에서는 한 위원장이 35%, 이 대표가 34%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이었다. 인천·경기에서는 이 대표 40%, 한 위원장 3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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