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공지능 분야의 투자가 감소하고 있다 [사진 :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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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AI 분야 투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리서치 회사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AI 분야에 약 232건의 투자를 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38% 감소한 수치다. 중국 AI 기업이 모금한 총 금액은 약 20억달러(약 2조6664억원)로 전년 대비 70% 하락했다.
IT주지 보고서 역시 동일한 하락 추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은 작년 첫 11개월 동안 530건의 AI 펀딩 이벤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6% 감소한 수준이다. 관련 투자는 총 87억7000만달러(약 11조6921억원)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으며, 2021년 최고치(344억6383만달러)에 비해서도 한참 못 미쳤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상황을 두고 미국 벤처 캐피탈이 중국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는 점을 꼽았다. 미중 디커플링(탈동조화)과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결과라는 것. 또한 AI 스타트업의 자본 집약적 특성과 검증되지 않은 비즈니스 모델로 인해 위험을 회피한 결과, 현지 위안화 자금의 유입이 억제되고 있는 것도 원인이다.
미국 엔비디아가 하이엔드 그래픽 처리 장치를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면서, 중국의 대형 언어 모델의 기술력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다. 또한 강화된 규제로 AI 스타트업의 규정 준수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점 역시 상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에 일부 스타트업은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완전히 새로운 시장 특성을 파악해야 해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
매체는 "한정된 자금으로 2024년은 중국의 많은 AI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해가 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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