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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가축질병 확산 차단…경북도, 설연휴 전후 축산시설 등 일제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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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가축 전염병 방역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설 연휴에 사람의 대규모 이동 등에 따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전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도내 전역의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검출되고 있어 귀성객과 차량 이동이 많은 설 연휴 차단 방역에 더욱 힘을 쏟을 방침이다.

설 연휴 전후인 오는 8일과 13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에 맞춰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농장과 축산시설, 철새도래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지역 및 인근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한다.

또 연휴 기간에 거점 소독시설 25곳의 축산 차량 소독 등 방역실태를 점검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

귀성객 이동이 많은 고속도로 진·출입로, 버스터미널, 기차역, 마을 입구 등에는 현수막으로 귀성객 행동 요령을 알리고 마을 방송과 휴대전화 문자 등으로 소독 등 방역 강화를 홍보한다.

연휴 기간에도 신속한 방역 조치가 가능하도록 유관기관별 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경북에서는 2023년 10월 이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가금 농가에서 1건(의성), 야생조류에서 7건(구미) 나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경우 2019년 9월 이후 도내 13개 시군 야생 멧돼지에서 592건이 검출됐다. 도내 양돈 농가에서는 올해 1월 영덕에서 처음 발생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설을 전후해 가축전염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농가에서는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귀성객은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 등 위험지역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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