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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연금과 보험

"車보험, 10명 중 6명은 여러 보험사 비교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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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설문…30대, 비교성향 강해

"자사 보험 비교 서비스, 선의의 경쟁 촉진"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10명 중 6명이 여러 보험사를 비교해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1만1341명에 대한 설문을 조사한 결과 57%(6508명)가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여러 보험사를 비교해 가입한다'고 응답했다고 5일 밝혔다.

아시아경제

세대별로 나눠 봐도 전 세대에 걸쳐 보험을 비교하고 가입한다는 사용자들의 비율이 높았다. 다만 선호의 정도엔 차이가 있었다. 보험상품을 비교하는 경향은 30대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연령대로 보면 20대 56%, 30대 59%, 40대 58%, 50대 57%, 60대 이상 52%가 여러 보험사를 비교해 가입한다고 답했다. 기존 보험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가장 높았던 세대는 60대 이상 가입자들이었다. 60대 이상 응답자는 48%가 ‘기존 보험사 그대로 갱신’이라 응답했다. 20대에서는 44%, 30대는 41%, 40대는 42%, 50대는 43%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금융 샌드박스를 통해 지난달 19일부터 보험 비교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자동차보험을 비교하고 가입하는 금융소비자의 비중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동안 금융소비자들은 자신의 조건에 맞는 자동차보험료를 비교하기 위해 10개 자동차보험 제공 보험사의 사이트마다 접속해 개인 및 차량 정보를 입력하고 각각의 보험료를 산출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었다. 플랫폼들이 제공하는 보험 비교 서비스에서는 한번만 정보를 입력하면 여러 보험사의 보험료를 한꺼번에 불러와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10개 손해보험사(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캐롯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현대해상, 흥국화재, AXA손해보험,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을 한번에 비교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이번 보험 비교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금융사와 사용자 간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상품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보험사 상품들 사이에 선의의 경쟁을 촉진해 사용자들 입장에서 더 저렴하고 양질의 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공정한 시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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