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종교계 이모저모

프란치스코 교황 "반유대주의 끔찍하게 증가…매우 우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AFP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로 반유대주의 정서와 그에 기반한 공격적 태도가 고조된 상황을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바티칸이 3일(현지시간) 공개한 '이스라엘의 나의 유대인 형제자매들에게'라는 서한에서 "전쟁 발발 후 전 세계적으로 유대인에 대한 공격이 끔찍하게 증가하는 것을 우리 가톨릭 신자들은 매우 우려한다"고 썼다.

교황은 가자지구의 반복되는 분쟁과 국제적 여론 분열 현상을 두고 "우리는 '다시 그래선 안 된다'는 말을 새로운 세대가 들을 수 있기를 바랐지만, 이제는 그런 현상을 근절하기 위해 더욱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하마스가 기습 공격을 감행한 작년 10월 7일 붙잡아간 이스라엘인 인질들이 귀환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교황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전쟁 종식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추진할 것을 강조해왔다.

prayerah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