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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가자지구 전방위 공습...레바논 곳곳 사상자 10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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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전방위적으로 공격해 최소한 60명 가까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또 레바논 곳곳도 공습해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신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멀리서 미사일이 날아와 폭발하자 사람들이 정신없이 달아납니다.

목표물은 난민 캠프에 있는 이슬람 사원이었습니다.

[수하이브 이마드 알딘 / 팔레스타인 주민 : 거리의 가게에 빵을 사러 갔는데, 사람들 말이 이스라엘인들이 사원을 무너뜨리려 한다더군요. 정오 기도 시간이었습니다. 폭격이 일어나자 사람들이 달리는 것을 보고 저도 뛰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누세라이트를 비롯해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 자이툰과 남부 칸유니스를 공습했고 남부 국경지대 라파에는 탱크 포격을 가했습니다.

어린이 6명을 비롯해 19명이 숨지고 40명 넘게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레바논 곳곳도 쑥대밭이 됐습니다.

새벽 4시에 수도 베이루트 중심부 바스타 지역의 8층짜리 주거용 건물이 공습을 받아 80명가량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아민 셰리 / 헤즈볼라 의원 : 문제의 새벽 4시에 사람들이 잠을 자고 있었고 아이와 여성 등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건물에서 군인, 지하드 또는 저항 세력 인물이 없었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레바논 동부에서는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어린이 4명 등 8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으며 헤즈볼라 근거지로 지목된 남부에도 맹공이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60일간 교전 중지 등 휴전 협상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도 거친 포성은 전혀 누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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