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와 김정은의 정상회담이 이뤄졌을 당시 협상실무를 맡았던 인사가 다시 트럼프 정부의 안보 관련 핵심 요직을 맡게 됐습니다. 공언했던 대로 트럼프 당선인이 김정은과 다시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소식은 뉴욕 김범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2018년 평양을 방문한 당시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 측과 협상하는 모습입니다.
장관 옆옆 자리에 앉은 남성이 당시 협상 과정에서 2인자로 활동했던 알렉스 웡 대북특별 부대표입니다.
대통령 곁에서 군사와 안보 문제 등에 대해서 수시로 조언을 할 수 있는 요직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을 통해서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정상회담 협상을 도왔다"고 임명 배경을 밝혔습니다.
웡 내정자는 트럼프 1기 말까지 북한과 대화를 주장해 온 만큼, 대표적인 협상파로 분류됩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이런 인물을 안보 요직에 앉히면서, 북한과 대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북 외교를 업적으로 내세워왔고, 유세 과정에서도 대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지난 7월) : 백악관에 돌아가면 김정은 위원장과 잘 지낼 겁니다. 아마도 저를 그리워하고 있을 거예요.]
트럼프 당선인은 재무부 장관에 초강경 관세 정책을 적극 옹호해 온 인물을 임명하면서, 내각을 충성파로 채우고 출범과 동시에 속도를 낼 준비를 마쳤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정용화)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럼프와 김정은의 정상회담이 이뤄졌을 당시 협상실무를 맡았던 인사가 다시 트럼프 정부의 안보 관련 핵심 요직을 맡게 됐습니다. 공언했던 대로 트럼프 당선인이 김정은과 다시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소식은 뉴욕 김범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2018년 평양을 방문한 당시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 측과 협상하는 모습입니다.
장관 옆옆 자리에 앉은 남성이 당시 협상 과정에서 2인자로 활동했던 알렉스 웡 대북특별 부대표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이 인사를 백악관 수석 국가안보 부보좌관에 발탁했습니다.
대통령 곁에서 군사와 안보 문제 등에 대해서 수시로 조언을 할 수 있는 요직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을 통해서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정상회담 협상을 도왔다"고 임명 배경을 밝혔습니다.
웡 내정자는 트럼프 1기 말까지 북한과 대화를 주장해 온 만큼, 대표적인 협상파로 분류됩니다.
[알렉스 웡 (지난 2020년 8월) :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행 계획을 만들어야 합니다. 미국 정부는 준비가 돼 있습니다. 우리는 강력한 협상팀을 갖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이런 인물을 안보 요직에 앉히면서, 북한과 대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북 외교를 업적으로 내세워왔고, 유세 과정에서도 대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지난 7월) : 백악관에 돌아가면 김정은 위원장과 잘 지낼 겁니다. 아마도 저를 그리워하고 있을 거예요.]
친 트럼프 성향 공화당 하원 의원도 당선인이 김정은 위원장과 개인적으로 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해서, 이런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재무부 장관에 초강경 관세 정책을 적극 옹호해 온 인물을 임명하면서, 내각을 충성파로 채우고 출범과 동시에 속도를 낼 준비를 마쳤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정용화)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