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가 사기 거래를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한다 [사진: 픽사베이]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글로벌 결제 회사 마스터카드가 사기 거래 감지 및 방지를 위해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구축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자사 네트워크에 속한 수천 개의 은행이 사기 거래를 탐지하고 근절하도록 자체 AI 모델 '디시전 인텔리전스 프로(Decision Intelligence Pro)'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모델을 활용하면 은행이 의심스러운 거래를 실시간으로 평가해 해당 거래가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스터카드의 AI 모델은 매년 약 1250억건의 거래 데이터를 통해 학습한다. 이 과정에서 판매자와 구매자 간 관계를 이해하고 사기 거래가 발생하는 위치를 예측한다. 또한 카드 소지자의 가맹점 방문 기록을 통해 거래 관련 비즈니스로 고객이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곳을 판단한다.
마스터카드는 "이 학습 데이터를 통해 금융 기관의 사기 탐지율은 평균 20%까지 향상할 수 있으며, 일부 경우에는 300%까지 개선한 사례도 있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불법 거래 평가 비용 역시 최대 2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제이 발라 마스터카드 사이버 및 인텔리전스 부문 사장은 "새로운 AI 모델은 에코시스템(관련 기업 협력)의 모든 종류의 데이터를 사내에 내장하고 있어, 비즈니스 특성상 생태계에 들어오는 모든 거래 데이터를 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마스터카드는 지난 5년 동안 사이버 보안 및 AI 기술에 70억달러(약 9조3345억원)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