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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마포구,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소득 관계없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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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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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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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는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에만 지원하던 고위험 임산부, 미숙아·선천성 이상아 의료비와 선천성 난청·대사 이상아 검사비를 올해부터 소득에 관계없이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조기 진통, 당뇨병, 다태임신 등 19대 고위험 임신 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는 임산부 누구나 1인 최대 300만원까지 입원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입원치료비 중 전액 본인부담금 및 비급여 진료비에 해당하는 금액의 90%까지 지원하며, 분만일부터 6개월 이내 마포구보건소 햇빛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미숙아 의료비는 최대 1천만원까지, 선천성 이상아는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선천성 대사 이상 선별검사 비용 전액과 확진검사 비용을 최대 7만원까지 지원하고, 5살 미만 영유아를 위한 보청기도 2개(개당 135만원 한도)까지 지원한다.

출생아 혜택도 늘어났다. 모든 출생아에게 200만원씩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 바우처가, 둘째 이상 출생아부터는 300만원으로 늘어났다. 또한 올해부터 태어나는 다태아는 출생일로부터 2년 동안 서울시 다태아 안심보험에 자동 가입돼 응급실 내원비, 골절·화상 수술비, 상해 또는 질병치료 입원비 등 17개 항목에 대해 최대 3천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마포구는 올해 2월부터 햇빛센터에서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임신준비 부부교실과 임산부 요가교실을 새로 개설해 운영한다. 또한 토요예비부모교실과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교육도 더욱 확대한다. 지난해 7월 개관한 햇빛센터는 임신, 출산, 양육 모든 과정을 연계한 다양한 건강 서비스와 임산부·영유아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심각한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근본적 해답은 임신 준비에서 출산 보육까지 지자체가 함께한다는 믿음과 실질적인 역할 분담에 있다”며 “마포구 햇빛센터를 통해 예비부부, 임산부 가정 모두 따뜻하고 편리한 보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신 선임기자 cslee@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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