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적립금 40조 돌파' 신한은행, 중·장기수익률도 1등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 퇴직연금 적립액 40조원 돌파에 이어 중·장기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장기 운용되는 퇴직연금에서 장기수익률은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판단하는 척도로 꼽힌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원리금비보장 부분 △확정급여(DB)형 5년 수익률 3.65%, 7년 수익률 3.44%, 10년 수익률 2.98% △개인형퇴직연금(IRP) 3년 수익률 1.03%, 10년 수익률 2.77% △확정기여(DC)형 7년 수익률 3.50%를 기록하며 시중은행 중 각 부분 1위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은행연합회가 공시하는 원리금비보장 수익률 부분 12개 중 신한은행은 6개 부분에서 1위를 달성하고 4개 부분에선 2위를 달성했다. 퇴직연금 중·장기 수익률 관리에서 시중은행 중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신한은행은 3년 전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고객관리센터'를 열고 전문적으로 고객을 관리해왔다. 올해는 대상을 33만여명까지 확대해 고객 수익률을 관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객관리센터의 운영 노하우 통해 더 세밀한 고객 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전문가의 직접 컨설팅 서비스도 강화한다. 또 비대면 포트폴리오 제안, 수익률 관리 서비스인 연금케어 출시, ETF상품 120종 확대 등 장기적인 고객 수익률 향상을 위한 고객관리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 적립금 40조원 돌파에 이어 이번 수익률 공시에서도 퇴직연금에서 가장 중요한 중·장기 수익률 부분 1위를 달성했다"며 "앞으로 더 안정적인 수익률 향상을 위해 기존에 없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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